2018년 11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탈리아에서 잠적했던 북한 조성길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해 정착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탈북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전 주영국 공사)은 지난해 1월 조 전 대사대리를 향해 “내 친구 성길아! 서울로 오라”며 공개 편지를 쓰기도 했는데요. 국정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선 적극 부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조 전 대사대리의 국내 체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사급 외교관이 한국행을 택한 것은
외교부는 오늘 5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통화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해 8일 강경화 장관과 회담할 계획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갑작스럽게 방한을 연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주 예정된 방한을 연기하게 됐음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21대 국회가 오는 7일 첫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국감에선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의혹 등 각종쟁점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들춰내겠다며 전방위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생·코로나 국감을 전면에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차단막을 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도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데요. 앞서 네 차례 추경을 편성
통일부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가 사살된 다음날(23일) 북한에 의료물자 지원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29일 "지난 23일 오후 의료용 마스크·체온기·주사기 등과 같은 의료물자의 북한 반출을 승인했다"며 "아직 북으로 현물이 반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이모씨는 지난 22일 밤 북한 해군 단속정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23일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참석한 긴급 관계 장관 회의가 소집돼었습니다.이 장관이 이모씨가 북한군에게 피살당한 사실을 인지한 후 대북반출을 승인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9월 넷째 주 여론 조사 결과 기준 3주 연속 긍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오늘 2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5일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해 44.7%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5%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6.8%포인트로 1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4.8%포인트 감소하고 40대 이상에서 4.2%포인트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24일 확인됐습니다.이에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업지도공무원 A씨가 왜 NLL을 넘어 북한에 갔는지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북하려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또한 북한이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에 대해 우리 군은 강력 항의했습니다.군과 해경에 따르면, 어업지도공무원 A씨는 지난 21일 당직근무를 섰지만, 점심시간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승조원들이 이를 신고했습니다.CC(폐쇄회로)TV 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각종 재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김한정 의원이 18일 공개적으로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정 의원은 김대중(DJ)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냈습니다. 민주당에 몇 안 남은 동교동계 관련 인사입니다. 김한정 의원의 공개 지적은 김홍걸 의원에게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김한정 의원은 전날 설훈 의원과 함께 김홍걸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한정 의원은 김홍걸 의원에게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물었지만 납득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정부가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씩을 지급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 인천 ‘라면형제’ 등 소외계층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작은 위로와 정성을 거부하자’라는 글을 올리고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며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엄마 없이 라면을 끓이던 10살·8살 형제는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단위로 이뤄지던 돌봄이 가정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습니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한 것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사흘 동안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3주 만의 상승하여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하여 50.3%를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부정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2주 연속 앞섰습니다. 긍정, 부정 평가 격차의 경우 3.9%포인트로 오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박 의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기념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후년 상반기 두 선거가 석 달 간격으로 열립니다.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결론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그는 또 "1987년 마지막 개헌 이후 33년이 흘렀다"며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력이 정치적으로 타협한 헌법이 이제 시대에 맞지 않는다"라고 개헌 필요성을 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대출' 도입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재벌 대기업들이 수십조 원 국민 혈세를 갚지 않아도 말 없던 분들이 서민들의 1천만 원 내 대출금에는 왜 이리 수선이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의견을 달리하는 이들에게 기본 대출 끝장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은 세계 최저 국채 비율을 자랑하지만 가계부채율은 세계 최고로 높다. 가계부채가 많은 데 더해 부채 상당 부분이 24%에 이르는 살인적 고금리 채무로 악성이다"라고 설명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의 국민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4일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청탁 의혹'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추장관 아들 의혹 당시 민주당의원들의 옹호발언이 여론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5.6%로 조사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1.9% 포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았습니다.문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 정부에서도 정부서울청사 등에서 간혹 수여식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대통령이 일선 현장을 찾은 적은 없습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차관급은 총리가 친수하는데 이번에는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축하기 위해 대통령이 친수하게 됐다"라며 "청와대로 불러서 주는 게 아니고 직접 가서 수여하는 것은 초대 청장에 대한 신뢰와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긴급대책으로 7조8천억원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해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3차례 추경을 편성했고,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피해가 확산하자 이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선별 지급’과 ‘전국민 지급’ 등 지급 대상과 관련해선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습니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0.3%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는 33.3%로 ‘찬성’보다 27% 포인트 낮았다. ‘잘 모름’은 6.4%였습니다.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선별 지급을
국회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7일 “국회 상주 취재 중인 언론사 취재기자 1명이 확진을 받은 소식이 전해져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있었습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는 당시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뒤 재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 3일 국회에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4일 공공의료 확충 정책과 공공의대 신설추진 등에 관련된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지난 8월 21일부터 이어지던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입니다.민주당과 의협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식'을 열고 합의문을 공개하고 3개 조항의 정책 이행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정책 추진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민간금융권이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을 위해 17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뉴딜펀드는 선도국가로의 도약과 새로운 100년 설계를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엄중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권 전체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할
문재인 대통령은 2일 SNS를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라며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상황이라고도 한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을 이끌어갈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에 박성민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올해 24살이며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역대 민주당 최고위원 중 최연소이며 대학생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처음입니다.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31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단,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하며 박성민 전 청년 대변인을 최고위원으로 발탁했습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청년 대변인은 24세로서 청년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