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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실수, 2주 후 접종 재개

  • 이혜인 기자 inan1005@naver.com
  • 입력 2020.09.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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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온도 유지 등 운송·관리 부적절 사례가 신고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물량이 최대 500만 도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분배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백신의 효능을 보이는 단백질 함량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백신 계약의 단가는 최대 1만410원인데, 500만명분의 백신이 모두 사용 불가하게 되면 520억원의 백신이 허공에 날아가게 돼 재정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22일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품질 검사에 소요되는 시일은 약 2주 정도로 예상하며, 세부 검사 계획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방역당국은 일단 나머지 700만 도즈의 공급도 중단했으며 "문제가 된 500만 도즈와 새로 공급될 700만 도즈가 현장에서 혼용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질병청은 "10월 어르신 접종을 포함해 모든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중단됐다"며 "품질검사 실시 후 안전성에 문제없음이 확인되면 만 13~18세 사업부터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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