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6일 있었던 2015년도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단과대 감리학칙이 새롭게 제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반 학우들로부터 불거지고 있는 학생회비의 수입과 지출에 관련한 많은 의문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소식들 차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3월 초, SNS상 우리학교 익명커뮤니티인 ‘건국대학교 대나무숲’에 우리학교 학생회비에 대하여 많은 의문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등록금 고지서에 청구 되어있는 학생회비 및 각 단과대별 필수 학생회비의 사용내역과 감사에 대하여 의구심이 많은 학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낸 학생회비가 각 학생회 구성원 개개인을 위하여 사용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난무했습니다.
[이지용/사학과 14학번 : 아무래도 저희 입장에선 알기 힘들죠. 학생회 측에서는 전학대회에 오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 학생 입장에서는 전학대회에 접근하는 것도 어렵고, 설사 간다고 하더라도 정환한 공지내역도 공지하는 것도 아니고요. 학생회 측에서 홍보가 부족한 것 같아요. 단과대 학생회 측에서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지해주면 좋은데, 그런게 미비하니까 우리 학교는 지금...]
실제로 많은 학우들이 학생회비의 사용내역 및 감사 결과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정확한 세칙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상반기 전학대회에서는 학과 학생회비 감사 학칙 제정에 대하여 논의 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회장단은 각 단과대별 감사 학칙을 제정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학생회비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결국 회장단의 의결결과 단과대 감리 학칙 제정이 통과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러 수도권대학에서 학생회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학우들의 감시 부족과 정확한 세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짜임새 있어진 감사 세칙만큼이나 일반 학우들의 학생회비에 관한 학우들의 관심도 필요해보입니다.
이상 ABS 보도국 차현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