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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증시 하락에 월스트리트 ‘패닉’

  • 이혜인 기자 inan1005@naver.com
  • 입력 2020.09.04 17:38
  • 수정 2020.09.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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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르고 급등하던 뉴욕 증시가 갑자기 급락했습니다. 장 전체를 주도하던 테슬라, 애플 등 초대형 기술주들이 10% 폭락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가라앉았음에도 증시는 예상 밖 급등했던 만큼 추후 주가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6% 급락한 1만 1458.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6월11일 5.27% 내린 이후 거의 석달 만의 최대 낙폭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1% 하락한 3455.06에 마감했습니다. 이 역시 6월11일(-5.89%) 이후 하루 사이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8% 내린 2만8292.73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하루 동안만 807.77포인트 폭락했습니다.

이날 패닉장은 증시 초강세를 이끌던 초대형 기술주들의 약세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주가는 9.02% 폭락했고 이는 5월10일 10.30% 떨어진 이후 일 기준 가장 큰 낙폭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4.67%→5.83%→9.02%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하락률이 무려 18.33%에 달합니다. 테슬라 주가가 이 정도로 내림세를 보인 건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주가 급락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간 너무 급등한데 따른 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하락세가 지속할지, 아니면 반등할지입니다.

테슬라 외에 애플(-8.01%), 알파벳(구글 모회사·-5.12%),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이 폭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초대형 기술주들의 추후 주가 방향은 증시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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