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95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197명이 발생했던 이후로 17일만에 다시 100명대로 다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2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다가 이날 100명 후반까지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충남 청양 김치공장에서 16명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지거나 교회나 공용 시설 등 일상 속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며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195명 증가한 2만 644명으로 이 중 지역 발생은 188명, 해외유입은 7명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329명으로 치명률은 1.59%입니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환자는 지난달 18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 수는 18일 이후 '9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3명→154명'으로 17일간 1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28일부터 9월 3일까지 '371→323→299→248→235→267→195'순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청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으로 가장 심각해보입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울산·충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는 대개 서울 사랑제일 교회 관련 건이 많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 늘어 누적 1천 117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2명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