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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서진 대거 교체···청와대 인사 개편 완료

  • 이혜인 기자 inan1005@naver.com
  • 입력 2020.08.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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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정무비서관에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을,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아울러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정무비서관을,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을 발탁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사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무총리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정무비서관에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광진 비서관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합니다. 비서관급 중 가장 젊다는 면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됩니다.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고 그만큼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시민사회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제남 전 비서관의 후임인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연합 정책실장 및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 경험까지 두루 갖춘 환경전문가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은 국정원과 국회의장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전문가입니다.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신임 비서관들은 내달 1일자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지난달 초 서훈 국가안보실장 임명으로 시작됐습니다. 6명의 비서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연쇄 이동으로 빈자리를 모두 채우면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고도 이행됐습니다. 부동산 파동 등에 따른 국정지지도 하락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인적 쇄신으로 반전을 모색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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